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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나누며 함께 사는 이웃이 있어 훈훈하다.

by good idea3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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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이웃

 

경제적 자유, 욕심을 버리면!

요즈음 케이블 방송에 자연인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직업도 없다. 매월 벌어들이는 돈도 없다. 그런데 자족하며 잘도 산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지 오지의 깊은 산골에서 혼자 사시사철 자연이 주는 먹거리와 약초로 끼니를 해결하며 세상 사람들과 떨어져서 잘 산다. 우리도 기본 의식주가 해결된 것이 최근인데, 과거 초근목피, 보릿고개, 연중행사에 소고깃국은 아주 옛날 얘기가 되었다.

 

도시문명의 혜택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들은 왜 철저하게 자연으로 찾아들었을까? 경제적인 자유가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조금만 잘 생각해 보면, 우리 스스로가 씀씀이를 늘렸기 때문에 더 많이 벌기 위해서 더 바쁘게 일을 해야 했다. 조금 더 벌어서 조금 더 잘 살기 위해서 위만 쳐다보고 달리고 있다. 그래서 더 큰 집, 더 큰 차, 더 좋고 비싼 음식, 때가 되면 해외여행 등으로 더 많이 쓴다.

 

세상의 언론과 미디어는 소비가 미덕인 양 매력적인 광고모델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의 브랜드를 광고하고 영상과 문구로 번 돈을 빨리 더 많이 사용하라고 난리다. 스마트폰만 보아도 2년 약정하여 외상으로 구매하게 하고 그 비싼 휴대폰과 통신비를 음성과 데이터를 무한정으로 제공한다. 또 휴대폰 제조사는 거의 6개월마다 신기술과 신제품으로 무장하여 기능적으로 사용에 전혀 이상이 없는 스마트폰을 새것으로 바꾸고 싶도록 유혹해 댄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탐욕도 끝이 없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1등이 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한다. 1등이 되어서는 1등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개인도 마찬가지로 욕심과 탐욕을 쫓아서 아파트 투기도 해보고, 땅 투기도 해보고, 주식투자도 해본다. 과연 얼마나 많은 물질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었나? 자녀들 강남학군 때문에 청담동에 살았던 적이 있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웃음이 나는 대목이다.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어디 사느냐? 청담동 산다, 빌라 산다, 그러면 더 이상 질문이 없다. 다들 알아서 상상의 나래를 편다. 참 편했다.

 

욕심이 끝이 없는 한 경제적인 자유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욕심을 버리면 경제적 자유가 온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사례가 자연인이다. 자연이 주는 식물과 열매만으로도 기본적인 먹거리가 해결되고 최소한의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주거공간과 아주 소박한 옷차림으로도 마음 편하게 하루를 지낼 수 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게 되면, 최소한의 수입으로도 품위를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쓸데없이 남들과 비교하며 스스로 주눅이 들어 자기 생각과 행동을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식단에 산해진미라도 포만감이라는 본능이 발동하면 더 이상 먹을 수 없다. 최소한의 잠자리만 제공하는 분수에 맞는 집만 있으면 되고, 조금만 신경 쓰면 값비싼 가격이 아니라도 유행에 뒤지지 않고 옷을 사 입을 수 있다. 자녀들 양육에 필요한 교육비용도 아이의 적성을 일찍 찾아서 고생하지 않도록 부모가 깨어 있으면 남들이 하는 것처럼 고액과외가 따로 필요치 않다.

 

최소한의 직장과 직업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준으로 전심을 다해서 1만 시간, 10년을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안정적인 수입이 반드시 보장된다. 또 여기에서 중요한 사항이 있다.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내가 가지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서 고객 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보다 한 발자국을 더 갈 수 있도록 직장과 직업현장에서 연구하고 실천을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당장은 보상이 지연되더라도 복리이자로 나중에 반드시 받게 됨을 믿어야 한다. 자족하며 사는 것과 남에게 아낌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일상이 행복한 삶이다. 조금 어려웠던 시절에 십시일반으로 노동력, 먹거리도 나누며 이웃과 정을 쌓으며 살았다. 그 시절이 그립다.

 

그래도 어려울 때 나누며 함께 사는 이웃이 있어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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